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에 단속된데 불만을 품고 파출소에 찾아가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55살 이 모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일 새벽 4시 40분쯤 포항 북부 흥해파출소를 찾았다. 이씨는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지만 경찰관 3명이 제압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씨는 1시간 전 쯤 이 파출소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4%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미 6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 씨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정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