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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FA' 김민성, '사인&트레이드'로 LG행

등록 2019.03.05 11:01

'마지막 FA'였던 키움 내야수 김민성이 LG로 간다.

LG는 오늘 키움과 현금 5억원 조건으로 김민성(30세, 우투우타)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앞서 키움은 김민성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18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키움이 FA 계약을 맺고 LG로 선수를 넘기는 '사인&트레이드' 방식이다. 장기간 계약을 맺지 못했던 FA 김민성은 이로써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민성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1177경기, 타율 0.278, 99홈런 528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3할을 쳤고, 2013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치고 있다. 3루 수비도 수준급. 덕아웃의 리더로 가치도 높다. 롯데와 키움을 거쳤다.

김민성은 3루 주전을 꿰찰 것으로 보인다. 이 포지션은 LG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LG 차명석 단장은 "우리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해줄 선수로서 환영한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전력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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