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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터미널' 4월 개장

등록 2019.03.06 08:54

수정 2020.10.03 05:40

[앵커]
크루즈선은 바다 위 특급호텔로 불립니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아서 세계 주요 항구도시는 이 크루즈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천도 두 달 뒤에는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열고 대형 크루즈선 유치에 본격 나섭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만톤 급 크루즈선이 인천대교를 지납니다.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 부두에 도착한 대형 크루즈선. 높이는 35m, 길이는 285m에 이릅니다.

이 크루즈선은 관광객과 승무원 등 2800여명을 태우고 인천에 처음 입항했습니다. 크루즈에서 내린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가야금 공연과 한복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첸 / 크루즈 관광객
"크루즈선이 매우 좋았습니다. 어제 제주도를 갔는데 아름다웠고, 오늘 인천에 왔습니다."

이곳 날씨도 좋습니다.” 크루즈 관광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4월 인천항에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개장합니다. 20만 톤 급 이상 초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첨단 시설을 갖췄습니다. 

남봉현 / 인천항만공사 사장
"좌우로 200m를 움직일 수 있고 상하로 13m를 움직일 수 있어서 어떤 배가 들어오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승객들이 편안하게."

올해 인천항에 유치한 대형 크루즈 선박은 22척에 이릅니다. 인천시는 크루즈 관광을 육성해 동아시아 교류 거점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박병근 /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북한을 포함해서 중국, 한국, 일본의 교류와 번영, 평화를 이루는 길로 나가는데 중추적인 항만도시로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을 잇는 크루즈 항로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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