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 연합뉴스
서울시의 '제로페이' 월 결제금액이 2억 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월 제로페이 결제 건수는 8633건, 액수는 2억 원에 못 미쳤다.
가맹점 하나당 0.19건, 4728원이 결제된 셈이다. 건수만 보면, 월 평균 신용(체크)카드 승인건수 15억 5000만 건의 0.0006%에 불과한 수치다.
김종석 의원은 "제로페이는 정부가 카드시장에 개입해서 민간기업과 경쟁하겠다는 잘못된 발상"이라며 "소비자들이 제로페이를 선택할 유인이 있는지가 핵심인데 서울시와 중기부는 가맹점 확대에만 목을 매고 있다"고 비판했다. / 최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