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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검토

등록 2019.03.07 08:53

수정 2020.10.03 05:40

[앵커]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에 거가대교가 놓인 이후 지난 9년동안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 때문에 민원이 상당이 많았습니다. 이에 경상남도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입니다. 편도 통행료가 승용차는 1만원 버스 2만5천원, 대형 화물차는 3만원입니다. 돌아가는 것보다 기름 값을 아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제 시민들은 다른 다리보다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인하 운동을 벌였습니다.

경상남도가 거가대교 통행료를 내리기 위한 용역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부산시 거제시와 거제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단기 방안으로는 지역민 우대, 출퇴근 차량과 대중교통 할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가대교는 19개 금융사가 운영자금을 조달하는데, 이자가 더 싼 곳도 찾아볼 계획입니다.

신대호 /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더 저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기관들이 있다면 제안을 받아서 더 낮은 금리로 거가대교를 운용한다면 그 부분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에..."

시민단체는 거가대교를 정부가 운영하라고 주장합니다.

진휘재 / 거가대교통행료인하대책위 집행위원장
"국가기간산업을 연결해주는 도로거든요. 더군다나 광역 단위의 도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도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게 있다고 보죠."

경상남도는 올해 안에 용역을 마치고 결과에 따라 운영사 측과 요금 인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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