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ICBM 공장에 운송차량…곳곳 군사적 움직임 징후

등록 2019.03.07 21:02

수정 2019.03.07 21:05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나인의 신동욱입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미국쪽에서 강경론이 다시 대두하고, 북한쪽에서는 군사적 움직임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조립 공장에서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 그리고 미사일 발사 기지의 수상한 움직임도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노출시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먼저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제전략연구소가 공개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 모습입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틀 후 위성 사진으로 발사대 연결 타워가 열려 있는 가운데 로켓 이동 건물이 재건됐고, 크레인 2대가 새로 세워졌습니다.

미사일을 연구하고 만드는 평양 인근 산음동에서는 물자 운송 차량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국정원이 전했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WMD대응센터장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미사일 생산시설로 추정이 되며 이곳에서의 차량 움직임은 미사일의 양산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산음동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은하 3호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조립해 이동시킨 적이 있습니다. 북한이 평화적 우주 개발을 내세워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 시설인 5MW 원자로는 작년말 가동중단됐지만 우라늄 농축 시설은 계속 가동 중"이라고 국회에 보고 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4~5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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