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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음란 영상' 올리며 카니발 비난…풍자에 대한 보복?

등록 2019.03.07 21:35

수정 2019.03.07 21:38

[앵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카니발 축제를 비판하며 음란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삼바 축제인 카니발에서 자신을 풍자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니발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 5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카니발 참가 남성의 부적절한 영상입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런 장면을 보여주는 게 불편하지만 국민에게 진실을 폭로해야한다"면서 참가자들의 방종을 적나라하게 담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카니발 축제는 자유롭게 세태를 풍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축제에 전세계 1000만명이 참가했는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주요 풍자 대상이 됐습니다.

클라우디아 페레이라 / 카니발 참가자
"(카니발은)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사람들을 일깨우려는 시도입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6살짜리 손녀와 다른 아이들까지 영상을 봤다"며, "대통령이 품위 유지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9일까지 계속되는 카니발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일대에서만 6일 현재 70차례 총격전이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연간 관광수입 추정액이 3조원인 브라질 카니발, 문화자원이냐, 광란의 파티냐, 새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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