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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前 닛산 회장, 작업복 변장출소…"회장님 맞나요?"

등록 2019.03.08 15:04

곤 前 닛산 회장, 작업복 변장출소…'회장님 맞나요?'

6일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출소 장면 / AP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회장이 변장한 상태로 구치소를 나온 것에 대해 변호인이 사과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6일 도쿄구치소에서 구금된 지 10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시 구치소 주변엔 곤 회장의 모습을 담기 위해 모인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취재진은 곤 회장이 양복 차림으로 고급 승용차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곤 회장은 푸른색 작업복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낀채 밖으로 나와 작업용 사다리가 붙은 경승합차를 탔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측은 변장 출소에 대해 "변호인이 먼저 아이디어를 내 곤 회장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보석 후 머물게 될 주거가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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