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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공공성 강화…국내 첫 '매입형 유치원' 개원

등록 2019.03.08 18:24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이 서울 관악구에서 처음으로 개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관악구의 사립 해슬아유치원을 59억 9천만원에 매입해 공립 구암유치원으로 전환했다.

8일 개교한 구암유치원에는 이전 사립유치원에 다니던 원아 34명을 비롯 원아 105명이 다닌다.

매입형 유치원은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를 거치며 수요가 늘어난 공립유치원을 효율적으로 확충할 방안으로 꼽힌다.

기존 건물·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유치원을 새로 지을 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개원준비 기간이 짧다.

정부는 '2021년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 달성을 위해 매입형 유치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부모들이 출자금을 내고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의 '부모협동조합형 유치원'인 노원구 꿈동산유치원은 오는 12일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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