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국민 64% "北, 핵포기 안한다"…대통령 지지율 46%로 하락

등록 2019.03.08 21:07

수정 2019.03.08 21:13

[앵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북한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걸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달 전 조사 때보다 북한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보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한국갤럽이 만 19세 이상 우리 국민 1,003명에게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64%가 '북한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답했고, '결국 포기할 것'이라는 답은 28%에 그쳤습니다. 의견 유보는 8%였습니다.

한 달 전 2월 중순 조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잘 지킬 것' 46%, '그렇지 않을 것' 44%로 답이 비등했던 것을 고려하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의 파장이 큰 셈입니다.

다만, 남북관계가 얼어붙어있던 지난해 1월 첫 주 조사와 비교하면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90%에서 64%로 26%p 줄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46%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3%p 오른 45% 였습니다.미세먼지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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