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단 하루 고독' 체험했더니 외로움 스트레스 급상승

등록 2019.03.08 21:31

수정 2019.03.08 21:36

[앵커]
우리 사회 외로움의 문제를 짚어보는 시간, 오늘은 마지막으로, 취재기자의 체험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없이, 하루 동안 혼자 지내는건데요, 먼저, 영상을 보시고, 체험과 취재를 한 차순우 기자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고립 생활 체험 전 아침. 외로움 등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을 쟀더니 13으로, 정상범위 6~18 사이입니다.

(오전 11시)
서울 시내 한 모텔에서 고립 생활을 시작합니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반납하고 인터넷과 TV도 끊었습니다. 지금부터 외부와 소통없이 홀로 지내 보겠습니다.

(1시)
해방감도 잠시, 지루함에 냉장고를 열어 보고 음료수도 찾아 마십니다. 남들은 뭐하나, 한참 동안 창밖을 내다봅니다. 습관적으로 보던 휴대전화는 곁에 없고, 

"휴대폰 연락을 하지 않다보니,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4시)
지루함에 지쳐 잠이 듭니다. 한참을 잔 것 같은데 지나간 시간은 고작 40분.

"아~ 이제 뭐하지?"

또다시 창밖 세상을 구경하고,.. 이내 침대로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10시)
잠에서 깨 멍하니 지내길 몇시간. 하지만 아직 밤은 길고, 다시 잠을 청해야 합니다.

(다음날 오전8시)
드디어 밝은 아침. 한 것도 없는데 몸은 피곤하고 기력이 없습니다. 다시 코르티솔을 측정했더니 13이던 수치가 고립 하루만에 17.8로 30% 이상 올라 치료를 요하는 18에 근접했습니다.

유종옥 / ○○의원 원장
"인간이 혼자 있게 되거나, 어떤 환경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많이 분비가 증가…"

차순우 / 기자
"생각보다 심심한 게 상당히 힘들었고, 평소에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았다는 걸 와닿게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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