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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시험 재개 시 실망…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등록 2019.03.09 10:56

수정 2020.10.03 05:3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사흘 연속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을 재건해 미사일 시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미리 경고장을 던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만약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보게 된다면, 크게 실망할 겁니다."

다만 양국 정상의 친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 국면을 살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저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북한 핵·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치적으로 내세워온 트럼프 대통령이 시험발사가 재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38노스는 북한 동창리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며, 북한이 4월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2차 미북정상회담이 "뜻밖에도 합의문 없이 끝났다"며 회담 결렬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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