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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흘 연속 "실망" 경고…대북 강경론 제기도

등록 2019.03.09 19:14

수정 2019.03.09 19:17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연속 '실망스럽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경고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사이가 좋다"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지만 미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대북 강경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와 관련해 사흘 연속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만약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보게 된다면, 크게 실망할 겁니다."

그러면서 '시험을 보게 된다면'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처음 썼습니다. 북한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관계가 좋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저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차 미북정상회담을 취소했을 때처럼 북한을 들었다 놨다하는 '강온양면전술'로 보입니다.

우려를 하면서도 미사일 발사만은 하지 말라고 달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남한에서 최대 군사훈련을 재개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미국 정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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