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개성공단 폐쇄는 자해" 통일장관 내정자 과거 발언 '논란'

등록 2019.03.09 19:17

수정 2019.03.09 19:27

[앵커]
김연철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그동안 남북 경협을 강조하고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해 왔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 됐을때는 제재가 아닌 '자해'라고도 했습니다. 야당은 한미가 남북 경협과 제재 완화를 두고 시각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몽니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철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1월 "지금이 바로 제재 완화 수단을 활용할 때"라며 제재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비판하며 "제재가 아닌 자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장관 내정자 (어제)
"(현 단계에서 개성공단, 금강산 재개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노력해야겠죠."

작년 1월 언론 기고에서는 "비핵화 협상의 실패를 전망하는 '회의론'은 알고 보면 이념이고 맹목이고 근본주의라고 했습니다.

야당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 등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한미 간 논란 가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내정자가 강성 햇볕론자라며 문재인 정권의 몽니만 재확인됐다고 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6년 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자 SNS에 "'나라가 망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전문가 때 얘기했던 거라 공직 후보로서 검토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자세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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