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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주말…봄나들이 인파 '북적'

등록 2019.03.09 19:29

수정 2019.03.09 19:36

[앵커]
오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오랜만에 날씨도 포근하고 공기질도 비교적 괜찮은 하루였습니다. 매화축제장에도, 도심 공원에도, 봄나들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활짝 핀 매화가 봄햇살에 반짝입니다. 시민들은 매화를 감상하며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김은 / 전남 목포시
"온통 매화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너무 기분 좋구요. 날씨도 좋아서..."

미세먼지가 물러 간 첫 주말. 도심 공원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도, 지켜보는 부모도, 마스크를 벗고 모처럼 맑은 날씨를 즐겼습니다.

이호연 / 대구 달서구
"바람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고 하니까, 아기가 마스크를 안꼈잖아요. 아이가 좋아해요."

강원도 스키장에도 모처럼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일주일동안 스키장 입장객도 평년보다 70% 줄었습니다.

문호석 / 경기 시흥시
"미세먼지가 걷혀서, 딸이랑 주말이라 스키 타러 나왔습니다. 좋네요, 오랜만에 하늘도 구름도 파랗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14.9도, 대구 18.1도, 경주 18.9도 등 평년보다 최고 7도 높았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내립니다. 내일은 전국에 봄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는 호우주의보 속에서 최고 150mm가 내리겠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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