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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다시 법정에 출석한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고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주장이라며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출석한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불구속기소 된 후 두 번의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지 못해 구인장이 발부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의 연령 등을 고려해 부인 동석 신청을 받아들이는 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