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WP "美, 한국에 '주둔비용+50%' 압박 가능성"

등록 2019.03.10 19:31

수정 2019.03.10 20:42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미군 주둔비의 150% 부담을 요구하게 될 것이란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주둔비용은 물론, 일종의 프리미엄까지 부담시키겠다는 건데,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재임 이후 줄곧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한미 연합훈련 비용을 문제 삼았던 트럼프 미 대통령. 지난달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한미 연합훈련 포기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 美대통령
“(한미) 연합훈련을 오래 전에 포기했습니다. 연합훈련을 할 때마다 1억 달러씩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에 주둔비용의 150%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차기 협상에서 ‘주둔비용+50%’ 공식을 꺼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둔비용은 물론 일종의 프리미엄으로 50%를 더 부담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은 지난달 협상에서 연간 비용의 절반에 달하는 9억2500만 달러 지불에 합의했는데, 이르면 올 상반기에 시작될 차기 협상에서 3배 이상 부담이 늘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협상에서 미국이 ‘주둔비용+50’ 공식을 꺼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주둔 문제를 돈의 논리로 바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미군은 용병이 아니라는 미국 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 행정부 내에서도 동맹국들이 이 같은 요구를 굴욕으로 느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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