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NYT "北, 1차 미북회담 후 핵탄두 6개 분량 핵물질 생산"

등록 2019.03.11 21:14

수정 2019.03.11 21:17

[앵커]
북한이 지난해 1차 미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상당량의 핵물질을 생산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정보를 보고 받았지만 협상에 악영향을 우려해 모른척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6개 가량의 새로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다는 게 정보당국의 판단"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협상을 고려해 북한 핵물질 생산 사실을 보고받고도 모른 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2018년 10월 21일)
"다 잘 될 것이다. 다 잘 될 것이다.(북한) 미사일 발사도 없고 억류자도 돌아왔다."

앞서 저명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와 블룸버그 통신도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풍계리 핵실험장도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동창리 시설은 오히려 확대됐다는 겁니다. 지난해 9월 남북정상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시험장 폐쇄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2018년 9월 18일)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동창리에서 미사일 시험을 재개하면, 평양공동선언을 깨버리는 게 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