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김연철 "천안함 연계 없이 5·24조치 해제 검토"

등록 2019.03.11 21:15

수정 2019.03.11 21:20

[앵커]
이런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장관 내정자의 과거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과 연계하지 말고 우리 정부의 5·24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철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남북 관계를 고려해 5.24 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 직후입니다.

2015년에 낸 대담집에서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안 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사과를 받아내느냐"며 5.24 조치 해제를 천안함 사건과 연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만약에 문민통제가 작동했다면 저렇게 허술한 결과보고서가 발표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천안함 보고서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3년에는 "종전이 선언되면 유엔사의 임무는 소멸된다"고 했지만, 지난해 8월에는 "종전 선언은 정치적 선언"이라며 "종전 선언을 한다고 해서 유엔사를 해체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전문가 때 얘기했던 거라 공직 후보로서 검토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자세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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