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승리 '성 접대 의혹' 카톡방에 유명 가수 2명 등장…몰카 공유?

등록 2019.03.11 21:22

수정 2019.03.11 21:29

[앵커]
경찰이 가수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분석해,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 대화방에 함께 있던 현직 가수도 참고인 조사를 했고, 가수 정준영씨가 몰카 영상을 공유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확보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기록입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당시 클럽 아레나 직원이던 김모씨에게 대만에서 손님이 왔으니 클럽에 자리를 잡아주고, 여성을 불러달라고 요청한 내용입니다.

지난달 28일 승리 측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이 같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대화에 등장한 현직 가수 A씨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이 단체방 대화 내용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승리를 성매매 알선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만간 다시 소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승리가 참여한 이 대화방에 앞서 조사를 받은 A씨 외에도 가수 정준영씨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정씨가 몰래 촬영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다수 공유한 정황도 포착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승리가 오는 25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병영생활을 하면 절차가 복잡해지지만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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