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대사관 벽에 "김정은 타도" 낙서…김한솔 보호단체가 한듯

등록 2019.03.11 21:36

수정 2019.03.11 22:43

[앵커]
말레이시아에 있는 북한 대사관 담벼락에 어제 밤 누군가가 김정은을 타도하라는 낙서를 했습니다. 최근 북한 망명정부를 선언한 천리마 민방위 로고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북한 대사관입니다. 정갈하게 꾸며진 건물 노란색 외벽에 스프레이로 칠한 것으로 보이는 파란색 글씨가 선명합니다. 미처 지우지 못하고 이불 등으로 가려놨습니다.

가리기 전 찍힌 사진에는 "김정은 타도 련대혁명" "자유조선, 우리는 일어난다" 등의 문구가 적혔습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는 SNS에 "낙서가 생긴 건 지난 밤이며, 김정남 재판이 재개되고, 아세안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 전"이라고 적었습니다.

벽에는 천리마민방위 로고로 보이는 그림도 그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이후 아들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고 주장하는 단체로, 최근 망명 임시정부를 선언했습니다.

김정봉 / 전 국정원 북한 실장
"(김정남) 판결을 계기로 사건을 공론화, 다시 한번 환기시킴으로써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오후 두시쯤 천리마민방위 사이트에는 "쿠알라룸프르의 용기"라는 글과 함께 용기로 인해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이라는 새글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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