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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경제성장 중단기적 역풍…추경·통화완화 필요"

등록 2019.03.12 18:41

수정 2019.03.12 18:43

IMF '한국, 경제성장 중단기적 역풍…추경·통화완화 필요'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미션단장(가운데) 등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IMF 연례협회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 경제에 대해 "중단기적으로 역풍을 맞아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단장이 이끄는 IMF 연례협의 미션단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IMF 미션단은 "한국 경제는 견실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는 반면, "성장은 투자와 세계교역 감소로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가계부채비율, 낮은 잠재성장률, 부정적인 인구변화와 생산성 증가 둔화, 양극화와 불평등 등도 부정적 요소로 지적했다.

이어 IMF는 "상당한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재정정책을 확장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고, 한국은행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 회원국은 협정에 따라 경제 상황과 정책 등에 대해 IMF와 연례협의 해야 한다.

미션단은 지난 달 27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국책 연구기관 등과 협의를 가졌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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