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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조4천억원 투자해 '스마트시티' 만든다

등록 2019.03.14 08:52

수정 2020.10.03 05:20

[앵커]
서울시가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기로 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도심 곳곳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뛰어놀며 하루를 보내는 어린이집. 먼지가 날릴 수 밖에 없지만 선생님은 걱정이 없습니다. 공기질 감지 센서가 실시간 미세먼지와 온도 등을 휴대전화로 알려줘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교영 / 어린이집 교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에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고, 학부모님들께서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1조 4천억원을 투자하는 스마트시티 구상은 교통, 환경, 복지 등 6개 분야로 확대됩니다. 스마트시티 구상의 핵심은 빅데이터입니다.

사물인터넷 센서 5만여개를 설치해 도시 현상과 시민 생활을 데이터화할 계획입니다.

또, 데이터 통합 저장소를 구축해 행정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예정입니다.

한재훈 / 서울시 스마트도시서비스팀장
"시민의 행동을 데이터화해서 맞춤형 서비스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능형 CCTV는 화재와 사고 등을 자동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 혼자사는 노인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해 이상이 감지될 경우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이 가는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4차 산업 혁명의 여러 혁신의 정책들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민의 삶이 데이터로 기록되는 만큼, 사생활 침해나 개인 정보 유출 등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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