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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마류 밀반입, 1년만에 400%↑…"현지 합법화 영향"

등록 2019.03.14 14:08

북미 대마류 밀반입, 1년만에 400%↑…'현지 합법화 영향'

 

인천본부세관은 북미 지역에서 반입된 대마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관이 적발한 대마 적발건수는 2017년 60건, 지난해 242건으로 4배 늘었다고 밝혔다.

대마 반입량도 같은 기간 7,804g에서 28,748g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천세관은 대마 반입 종류도 대마초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형태로 쉽게 흡입할 수 있는 대마 카트리지, 대마젤리, 대마초콜릿, 대마 쿠키 등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우편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경우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특송 적발 건수가 8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관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등 10개주와 캐나다의 대마 합법화가 대마 밀반입 증가 이유로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는 21살 이상 성인에 한해 대마초 1온스 또는 대마 농축액 8g을 소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대마 합법화 지역에서 대마를 소비해도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벌 될 수 있다.

세관 관계자는 "대마 합법 지역에서 구매했다고 해도 국내로 반입하면 모두 불법"이라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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