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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술 마셔라"…가혹행위 지시 육군대령 '직무 배제'

등록 2019.03.14 14:32

수정 2019.03.14 14:33

육군 대령이 부하들에게 욕설을 하고 코로 술을 마시라고 지시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자체 감찰 조사에서 충남 계룡대 소속 A대령의 문제를 파악했다"며 "전날(13일) 직무에서 배제했고 금명간 보직해임 여부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A 대령은 술자리에서 부하 간부들에게 코로 술을 마시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부 간부들은 코로 술을 마시는 시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대령은 또 소속 부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 대령은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15일 A 대령에 대한 보직해임심의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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