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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북미간 대화 조속히 재개돼야…제재 내 도움 논의"

등록 2019.03.14 18:36

청와대가 1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2차 미북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임위원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과정이 지속 진전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제재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남북경협 등 기존 추진 과제들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상임위에서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연례보고서 내용도 검토됐다. 제재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 문제를 제기했다.

보고서에 지적된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과 롤스로이스 팬텀, 렉서스 LX 570 등의 차량이 사치품으로 분류돼 수출이 금지된 품목이라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평양 시내에서 김 위원장과 벤츠 차량을 타고 카퍼레이들를 하는 사진도 실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사진 게재가 보고서의 전체적인 의미나 취지와 무관하다는 점을 패널에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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