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승리·정준영 소환…해외 도박·성매매 알선 의혹도 불거져

등록 2019.03.14 21:04

수정 2019.03.14 21:12

[앵커]
사고 소식은 필요하면 잠시 뒤에 다시 연결해 알아보기로 하고 승리와 정준영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지방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정준영 씨가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데 마약검사도 했다면서요?

 

[기자]
오늘 오전 경찰은 정준영 씨의 모발과 소변 샘플을 제출받아 국과수에 마약 성분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정 씨가 마약을 투약했단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진 못했지만, 카톡방에서 '수면제’와 ‘기절’ 등 마약 사용이 의심되는 대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 씨의 동의를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정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죄송하단 말을 4차례 반복하며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정준영 / 가수
“죄송하고요.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오후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씨가 출석했습니다. 

승리 / 가수
“국민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동영상 촬영 경위와 유포 경로를 집중 조사하고 승리를 상대로는 성매매 알선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뿐 아니라 버닝썬 경영에 실제로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승리가 성매매 알선외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혐의도 있다는데 이건 언제 일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승리에 대해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과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14년 승리가 한 인사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원을 땄고 딴돈은 현지 세이브뱅크에 넣었다는 카카오톡 대화가 추가로 알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여기엔 돈 다발을 찍은 사진이 올려지기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같은 해 승리가 이 인사와 해외 출장을 염두해 둔 상태에서 성상납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카카오톡에서 나눈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여성에 대한 품평과 함께 가격대도 언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대해 승리측은 상대방과의 대화 분위기를 맞추려고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와 정준영에 대한 경찰 수사는 각각 몇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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