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아이샤(Siti Aisyah) / AP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2년여 만에 풀려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안전가옥으로 옮겨져 당국의 보호를 받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13일 밤 고향 집에 머물던 시티 아이샤를 다시 수도 자카르타로 데리고 왔다.
인도네시아 경찰 간부는 "13일 시티 아이샤가 안전보장과 몇 가지 의문에 대한 확인 문제 때문에 외교부에 소환돼 자카르타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티가 당분간 정부가 제공한 안가에 머물게 될 것이라면서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고 외교부 당국자들은 시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티를 자카르타로 옮기는 데는 외교부 직원 3명과 중무장한 경찰관 5명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