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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대만 건물이?…靑, SNS 실수에 "업체 오류"

등록 2019.03.15 11:39

수정 2019.03.15 11:55

캄보디아에 대만 건물이?…靑, SNS 실수에 '업체 오류'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청와대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잘못 게재하는 실수를 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친절한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국 세번째 순방지, 캄보디아' 라는 제목으로 캄보디아 관련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게재된 사진은 캄보디아가 아닌 대만의 '국가양청원'이었다. 국가양청원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시에 있는 종합예술 문화시설이다.

사진 아래에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알리며 "캄보디아가 궁금하세요? 친절한 청와대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도 적혔다. 청와대는 오류를 인지한 뒤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15일 오전 사진을 국가양청원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교체한 새 게시물을 올렸다.

청와대는 "캄보디아 카드뉴스 오류를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자체 촬영사진과 함께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서도 사진을 구매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해당 사이트 오류로 캄보디아 사진 대신에 대만 사진이 카드뉴스에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발견 즉시 수정했다"며 "업체의 오류이지만, 철저히 검증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해 8월에도 청와대 페이스북 계정에 잘못된 가계지표 통계 그래프를 올렸다가 물의를 빚고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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