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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 진술 확보"

등록 2019.03.15 13:08

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 진술 확보'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관련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당시 언급된 '경찰총장' 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 씨 등을 불러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밤샘 조사했다. 유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이들의 단톡방에서 김 씨가 " 00 형(유 모 씨)이 경찰총장과 대화하는 것을 봤다'는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리와 유 모씨가 함께 설립한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한 클럽 내부사진을 경쟁업체 직원이 찍어 경찰에 불법구조물로 신고한 것을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경찰 계급 중 '총경' 은 일선 경찰서장이나 지방경찰청 과장 급으로, 흔히 '경찰의 꽃'이라고 불린다. 경찰은 '총경급 인사'가 누군인지, 당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 누구인 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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