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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캄보디아, 상생번영 미래 함께 이뤄나가길"

등록 2019.03.15 16:56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센) 총리님의 국가발전전략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뤄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총리님께서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비롯해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양국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이번에 '형사사법공조조약' 문안이 타결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총리님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앞으로도 내전을 극복해낸 캄보디아의 지혜를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그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적·다자적 틀 안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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