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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몰카유포' 혐의

등록 2019.03.16 19:04

수정 2019.03.16 19:09

[앵커]
당초엔 단순 폭행사건으로 보였던 유명 클럽 '버닝썬 사건'이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모르게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마약류 유통과 마약류를 이용한 불법촬영,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유포 그리고 이와 관련된 경찰과 업소간 유착의혹등 넘쳐납니다.  오늘 FT아일랜드의 전 멤버최종훈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고, 승리 단톡방에서 거론된 총경급 경찰은 대기발령 됐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이른바 승리 정준영 게이트 수사에 집중합니다. 먼저 최종훈 씨 경찰 출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최 씨는 음주운전 적발 보도를 막기 위한 경찰로비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혁 기자, 아직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이죠?


 

[리포트]
네, 이곳 서울경찰청에선 최 씨에 대한 조사가 벌써 9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불법음란물을 어떻게, 어디까지 유포했는지 또 경찰과 유착한 정황이 있었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참고인 자격으로 나온 적이 있지만, 오늘은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종훈 / 전 가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잘 받겠습니다."

최 씨는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 무마 청탁은 부인했습니다. 최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때문이지만, 사건 무마 청탁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걸린 이후,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 달라며 담당 경찰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입니다.

최 씨가 포함된 단체대화방엔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에 로비를 했고,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 씨와 마찬가지로 최 씨의 휴대전화도 넘겨 받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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