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시민단체, 양현석도 검찰 고발…"소속사도 공동책임"

등록 2019.03.16 19:07

수정 2019.03.16 19:22

[앵커]
이런 상황에 한 시민단체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승리, 정준영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승리 정준영의 소속사는 각각 전속계약을 해지한 상태지만 시민단체는 "'관리감독소홀'로, 소속사도 공동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겁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단체가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입니다.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성매매 알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정준영의 소속사 대표는 '관리감독 소홀'로 고발했습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고발인)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돈을 벌게 되면, 소속사 또한 인기를 얻고 돈을 버는 것 똑같습니다.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같이 책임을 져야 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논란이 불거지고 지난 13일, YG엔터테인먼트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승리 정준영과 전속계약을 종료했습니다.

YG측은 계약 해지를 알리면서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양현석 대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YG관계자
"(버닝썬 승리 사건과 관련해서 YG기획사 대표로서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는건지?) 오늘 나오시지 않았고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권익위로부터 넘겨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살펴 보며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등 사건 처리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이미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수사에 나선만큼 일단 경찰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사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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