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조동호 장관 후보자, 농지법 위반 의혹…청문회 앞두고 갈대 정리

등록 2019.03.16 19:19

수정 2019.03.16 19:26

[앵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후보자 부인이 대규모 논과 밭을 갖고 있는데, 평소 농사를 짓지 않다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랴부랴 밭을 정리하고 과수를 심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소유한 경기도 양평의 국도 옆 농지입니다. 8개 필지에 면적만 1만 5000제곱미터, 부동산 가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대부분 갓 정리를 마친 갈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땅을 급하게 정리한 티는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묘목 사이 거리를 재는 줄자가 놓여 있고 곡괭이와 삽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직 심지 않은 들베나무 묘묙들도 보입니다. 그동안 농사를 짓지 않다가 청문회를 앞두고 밭 정리와 나무 심기에 들어간 것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현행 농지법은 농지 소유자가 직접 농사를 짓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경작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처분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탁해서도 안됩니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인부
"저희도 시켜서 하는거기 때문에 몰라요. 내일까진 해야될 것 같아요."

조 후보자 측은 "땅이 척박해 경작이 잘 안 된 곳은 있었지만, 농사를 계속 지어왔다"며 "입증 자료는 청문회 때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대리 경작이나 위탁은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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