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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씀씀이' 지적하더니…박영선, 연간 생활비 4억?

등록 2019.03.18 21:27

수정 2019.03.18 21:32

[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연간 수억원의 생활비를 써왔다는 의혹인데요 박 후보자는 과거 조윤선 전 장관의 씀씀이를 비판한 적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입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의 씀씀이를 지적합니다.

박영선 의원 / 2016년 11월
"조윤선 장관의 씀씀이 유명하죠. 연간 5억. 문체부장관 되기 전에 여성부 장관 시절에는 연간 7억 5천."

그런데 이번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씀씀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박 후보자와 배우자가 신고한 소득이 약 33억원인데.. 같은 기간 늘어난 재산은 9억 9천여 만원입니다.

신고 내역이 맞다면 23억원 가량이 어딘가에 쓰였다는 얘깁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근거로 1년 평균 생활비가 4억 6천만원에 달하는 '내로남불 씀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야당의 주장은 세금 납부 전 소득으로 계산한 것이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소득은 33억원보다 30~40% 적다는 설명입니다.

박 후보자 측은 지출 내역 등 자세한 사항은 청문회 과정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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