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탈원전 이후 에너지 공기업 줄줄이 '적자 쇼크'

등록 2019.03.18 21:31

수정 2019.03.18 21:37

[앵커]
한전에 이어 5개 발전 자회사들과 한국수력원자력까지 줄줄이 적자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에너지 공기업의 대규모 적자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적자를 기록하는 건 5년 만입니다.

2년 만에 순이익이 2조 5000억 원 넘게 줄어든 겁니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의 영향으로 원전 이용률이 3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신규 원전 6기가 표류하며 영업비용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전에 이어 5개 발전 자회사 실적도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합계가 630억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30/1로 줄었습니다. 3개사는 적자에 빠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공기업 실적 악화가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정비일수가 늘었기 때문이란 겁니다. 또 실적 악화의 주원인이 LNG 등 국제 연료값 급등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료값 인상에 타격을 입게 된 것 역시 탈원전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합니다.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원전에서 생산하던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석탄과 LNG 발전소를 돌릴 수 밖에 없었고. 전기요금은 10~20%가 아니라 2배, 3배가 오른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여당은 오늘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늘리는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논의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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