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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례대표 배정방식, 국민은 알 필요없다"

등록 2019.03.18 21:33

수정 2019.03.18 21:41

[앵커]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워낙 복잡해, 기자들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심상정 의원이,,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국민은 알 필요가 없다는 식의 대답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치개혁특위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마친 어젯밤, 기자들이 비례대표 선출 계산 방식을 묻자 심상정 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이해 못 한다, 수학자가 손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 국민을 어떻게 설득하냐고 하자 심 위원장은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국민은 몰라도 된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이 제도, 어떻게 의석 수를 나누겠다는 거야? 대답. 국민은 알 필요 없다고 했답니다. 국민은 알 필요 없는 이런 기형적인 제도, 왜 만들겠습니까 여러분."

심 위원장은 "말꼬리잡기"라고 되받았습니다.

심상정 위원장
"제1야당의 대표가 정치개혁이라는 큰 호박을 굴리려고 해야지 말꼬리나 잡는 그런 좁쌀정치를 해서 되겠느냐."

심 위원장 측은 문제의 발언은 "계산법이 복잡하지만 일단 방식만 정하면 산출은 기계적으로 나온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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