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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공사 인부 3명, 지지대 무너지며 20m 추락사

등록 2019.03.18 21:40

수정 2019.03.18 21:44

[앵커]
경북 안동에서 건물 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20m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바닥이 떨어졌습니다. 철제 구조물 일부는 공중에 걸려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낮 12시40분쯤 경북 안동의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20미터 높이에서 작업하던 6명 가운데 50살 이모씨 등 3명이 구조물과 함께 떨어졌습니다.

이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작업 동료
"저도 저 위에 있었어요. 돌아서는데 바로 뒤에서 '쾅' 거리면서, 돌아보니까, 사람들이 떨어져 있었어요."

이씨 등은 점심을 먹고 작업을 한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현장은 데크 플레이트 공법으로 콘크리트 타설 중이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철제 구조물을 지탱하는 나무 지지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희 / 현장 안전팀장
"데크플레이트를 고정하는 목재부분이 같이 탈락된 것으로 보여서 그게 탈락하면서 데크플레이트가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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