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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도 3명 총격 사망…'IS 보복 테러' 가능성

등록 2019.03.19 21:40

수정 2019.03.19 21:47

[앵커]
뉴질랜드에서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 만에,, 이번엔 네덜란드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활동 경험이 있는 남성입니다.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색 전차 '트램' 주변을 경찰이 삼엄하게 지킵니다. 소방대원들이 열차 주위에 있는 시신을 수습합니다.

현지시간 18일 오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마르크 뤼테 / 네덜란드 총리
"(테러입니까?) 아직 수사를 해봐야 하지만 무척 걱정됩니다."

용의자는 터키 출신 남성인 37살 괴크멘 타느시입니다. 총격 직후 도주한 뒤 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BBC는 용의자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고, 체첸공화국에서 무장활동에 가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터키 관영매체 아나돌루 통신은, 가족 분쟁을 겪던 용의자가 친척 여성과 여성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테러 위협 경보를 가장 높은 5단계로 올리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페르드 그래퍼하우스 / 네덜란드 법무장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이는 테러 가능성 그리고 개인적인 동기일 가능성 모두를 뜻합니다."

한편 IS는 지난 15일 발생한 뉴질랜드 총격 테러가 '이슬람 말살운동'이라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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