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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소 때문…영구 중단"

등록 2019.03.20 21:02

수정 2019.03.20 21:08

[앵커]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은 자연지진이 아니라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에 일어났다고 정부 조사단이 결론 내렸습니다. 지열 발전을 위해 높은 압력으로 지하에 물을 주입했는데, 이것이 단층을 자극해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주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남긴 지진이 인재였던 것으로 결론 남으로써 정부의 뒷 수습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먼저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5.4. 역대 2번째로 강했던 2017년 11월 포항 지진의 원인은 지열발전소였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지진 원인을 분석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발전소에서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고압의 물이 지진을 촉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지열발전소 부지에서 반경 5km 이내, 진원 깊이 10km 지점에 98개 지진 목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강근 / 정부조사연구단 단장
"높은 압력으로 주입한 물에 의해 확산된 공급압이 포항 지진 단층면 상에서 남서 방향으로 깊어지는 심도의 미소 지진들을 순차적으로 유발시켰다."

지열 발전 과정에서 지반으로 밀어넣는 물이 지진을 일으킨 원인이 된 겁니다.

포항시는 인재가 확인된만큼 정부가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지열발전소에 대한 조속한 완전폐쇄와 정상복구…. 정부에서 특단의 피해대책과 경제 회복…."

포항 지열발전소 사업은 지진 발생 후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포항 지열발전소를 영구 중단하고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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