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YG 세무조사 전격 착수…국세청, 사업 전반 들여다본다

등록 2019.03.20 21:07

수정 2019.03.21 09:17

[앵커]
국세청이 가수 승리의 소속사였던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클럽의 세금 탈루 의혹을 포함해 공연, 마케팅 사업 전반을 들여다 보는 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가수 승리의 소속사였던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 지 3년 만입니다. 국세청은 오늘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동원된 인원만 100명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무업계 관계자 A씨
"지금 나갔던 것은 특별세무조사 있잖아요. 

세무업계 관계자 B씨
"인력이 많이 필요해서 보통 많이 나가요"

YG 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멤버로 활동했던 그룹 빅뱅의 기획사로, 승리가 벌인 각종 사업을 기획한 실제 주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포함해 재무와 공연,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광범위하게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G측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김헌식/ 문화 평론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자금 출처에 관련된 의문의 시선들이 있기 때문에."

국세청은 또 승리의 성접대 장소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모씨를 명의위장과 조세포탈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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