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제재 강화하는 美…해안경비대 日 파견해 '北 환적' 감시

등록 2019.03.20 21:21

수정 2019.03.20 22:06

[앵커]
이런 미국의 강경 대응은 이 경비함의 움직임에서 엿볼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해안경비대 경비함인데, 북한의 불법 환적을 단속을 위해 일본에 파견됐습니다. 대북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이고, 국제사회도 이 제재에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9일, 미 인도 태평양 사령부는 미국 해안경비대 경비함이 일본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 소속 4500t급 버솔프 경비함은 지난 3일 일본 나카사키에 도착했으며, 동중국해상에서 북한의 불법 환적 행위 차단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도 태평양 사령부는 "버솔프함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불법 환적을 단속하는 유엔 안보리 활동을 돕기 위해 동중국해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해상 단속에 특화된 해안경비대 경비함을 파견해 북한 불법환적을 집중 단속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도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북한 불법 환적이 크게 늘고 수법도 수중 송유관 설치 등으로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해 오는 27일 국무부 외교정책 청문회에 폼페이오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대북 정책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와 영국 런던에서 만난 영국과 독일 외교 당국자들도 대북 제재 강화에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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