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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에 이념없어…망설였지만 중책 수락"

등록 2019.03.21 17:16

수정 2019.03.21 17:16

반기문 '미세먼지에 이념없어…망설였지만 중책 수락'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1일 "미세먼지는 이념도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다"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도출해내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춘추관을 찾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 수락과 관련해 "지난 2년 동안에도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과 지구생태환경의 복원 그리고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현을 위한 전세계인의 노력에 호소해왔다"면서 "이런 일들을 고려해 이번에 국가적 중책에 제의를 받았고 제 필생의 과제를 다시 한번 전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망설임도 없지 않아 있었다" 면서도, "우리 국민이 미세먼지로 인해 생명과 건강에 심대한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이를 어렵다고 회피하는 것은 제 삶의 신조와 배치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주 중국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신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정치은퇴 결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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