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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핵심 윤중천 소환…'별장 성접대' 조사 급물살

등록 2019.03.21 21:04

수정 2019.03.21 21:09

[앵커]
다시 조사에 나선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의 핵심관계자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오늘 소환조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실상 재수사 지시 사흘 만에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오늘,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두번째 소환조사입니다.

윤씨는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여성들을 강압적으로 동원해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깁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앞선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김 전 차관과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나 성폭행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씨는 6년전에 김학의 전 차관과 함께 특수 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인 2014년 7월, 피해 여성 중 한명이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며 윤씨와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누구도 특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사건을 다시 맡은 조사단은 지난 15일 김 전 차관에게 소환 통보를 했으나 김 전 차관의 불응으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추가 증거 등을 발견하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빠져있던 조사단이 2달의 활동기간 연장과 함께 진상규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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