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최종훈, 경찰에 뇌물 제공 시도…승리, 국내서 코카인 흡입 의혹

등록 2019.03.21 21:08

수정 2019.03.21 22:53

[앵커]
이런가운데 음주 운전이 적발되고도 언론 보도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 씨는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그리고 가수 승리는 국내에서 마약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구민성 기자 나가있죠, 그러니까 최종훈 씨가 음주운전 단속을 당한 그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돈을 건네려 했다 이거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최종훈 씨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 단속에 걸리자,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현장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최근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현재까지는 당시 최씨가 경찰관에게 제시한 금액은 2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최씨가 어떤 식으로 전달 의사를 표시했고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최 씨가 음주운전 적발을 무마하기 위해 금품 전달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또,유명 연예인 등의 사건일 경우 윗선으로 보고되는 관행과 달리 최씨의 음주단속 사실이 보고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3년 전 정준영씨의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않은 담당 경찰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핸드폰 복구가 불가능 하다는 문서를 경찰에 제출한 정씨의 변호인은 증거인멸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가수 승리가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는 이것은 저희가 처음으로 보도를 해드렸는데, 투약 장소가 해외가 아니라 국내로 파악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이 승리가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 이후에, 일각에선 해외 투약설이 제기됐는데요. 경찰은 진술에 나온 마약 투약 장소는 국내 모처라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앞서 승리가 지난달 마약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내사 결과에 따라 재조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승리 측 변호인은 사실무근이며 제보자와의 대질뿐만 아니라 거짓말 탐지기까지 모든 조사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오늘 경찰에 비공개 출석했는데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난 2016년 동업자인 유모씨와 함께 술집 '몽키뮤지엄'을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 처럼 운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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