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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책임져라" 포항 이재민 울분…"특별법 만들어야"

등록 2019.03.21 21:11

수정 2019.03.21 22:57

[앵커]
포항 시민들의 목소리를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이재민들이 1년 반 가까이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포항 흥해체육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심철기자! 체육관에 텐트가 들어 선지 꽤 오래됐지요?

[리포트]
네, 이재민들의 텐트 생활은 오늘로 491일째입니다. 이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서 겨울을 두 번이나 보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 생활로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도 없기 때문에 더욱 고통이 심합니다.

특히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재민들은 정부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 자 / 이재민
"이런 식으로 국민을 방치하냐, 해결이 났지만 앞으로 무슨 산을 넘어야 될 지..."

지진 피해 지역은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부서진 아파트와 건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만 나부낍니다.

"빨리 걸어가요. 혹시 무너질 지 모르잖아요."

이재민들은 그동안 정부의 보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지진의 원인이 정부 정책인만큼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재용 / 이재민
"우리 정부에서 한 공사잖아요 우리 피해 났는 걸 어떤 방법으로든지 우리가 보금자리가 있든 편안하게 살던 만들어줘야지."

이강덕 포항시장도 피해배상과 지역재건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범정부 대책기구를 구성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또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에는 재건 수준의 특별재생사업을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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