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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는 두산·SK·키움?…선발투수 '에이스 총출동'

등록 2019.03.21 21:41

수정 2019.03.21 21:45

[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이틀 앞두고,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힘찬 각오부터 재치 있는 우승 공약까지, 이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은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김태형
"5년째 미디어데이 목표가 우승인데…."

디펜딩 챔프 SK 염경엽 감독은 부담을 토로했습니다.

염경엽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고…."

또다른 우승후보 키움은 '셀프 디스'로 선수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상수
"사생활에 있어서 그런 문제가 되지 않도록…."

화제의 중심에는 125억 포수, 양의지가 있었습니다. '영혼의 배터리'에서 적이 된 두 선수,

유희관
"홈런 맞을 바에는 데드볼을 한 대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뼈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김태형
"가서 잘하길 바라겠지만 우리 팀이랑 할 때는 그렇게 하면 안 되니까..."

올해도 우승 공약들이 발표된 가운데,

한동민
"홈런 갯수 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이대은
"수원 통닭이 유명하거든요."

LG는 이색 공약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김현수
"형종이가 뒷머리 기르고 있는데 우승할 때까지 계속 기르고요, 우승과 동시에 바로 뒷 머리 자를거고요."

모레 열리는 개막전 선발투수도 모두 확정 됐습니다. 양현종과 김광현이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걸고 마운드에 오릅니다.

프로야구는 모레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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