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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22~25일 주식 거래 정지

등록 2019.03.22 17:01

수정 2019.03.24 11:03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오늘(22일)부터 25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22일)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지난해 회계연도 감사 결과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 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한정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감사보고서는 기한을 하루 넘겨 제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다시 감사를 받아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산업도 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금호산업 측은 "금호산업의 문제가 아닌 연결제무제표 지분법대상 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두 종목을 오는 25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다음날인 26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방침이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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