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반면 동거할 수 있다고 보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내놓은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결혼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미혼남녀 비율은 48.1%로 사상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해당 응답은 2010년엔 64.7%에 달했지만 2016년엔 51.9%로 내려앉았다. 반면, "결혼을 하지않아도 같이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 처음 절반을 넘은 56.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 국민의 82.5%는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환경 체감수준이 나쁘다는 응답도 36%에 달해 지난 2012년 16.8%에 비해 2배 넘게 늘어났다.
또 우리 한국사회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20.5%로 지난 2016년과 비교해 7.3%p 늘었다.
이 외 지난해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9년 만에 하락했다. 고용률은 60.7%,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전년보다 각각 0.1%p 떨어졌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1%p 오른 3.8%를 기록해, 2014년 이후 5년 연속 상승했다. / 송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