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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학의 사건 총공세…이낙연 총리 "은폐·비호 의혹"

등록 2019.03.22 21:40

수정 2019.03.22 22:32

[앵커]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가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고, 한국당은 당시 검찰총장이 채동욱 총장이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면서 국회 본회의장 대형 화면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함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의 사진을 띄웠습니다. 각각 김학의 차관 당시 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이었습니다.

신동근 / 민주당 의원
"당시의 민정수석은 누구였습니까?"

박상기 / 법무부 장관
"민정수석은 곽상도 의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순실 조카가 버닝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연계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오영훈 / 민주당 의원
"'김학의와 YG, 버닝썬에 대한 내용을 통틀어서 최순실 게이트다, 최순실 게이트 시즌 2다, 연예계 농단 사건이다'라는 관점이…."

이낙연 총리는 은폐·비호 의혹이 있다고 했고, 박상기 법무장관은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모종의 작용에 의해서 은폐되고 비호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당시 검찰총장이 누구였냐"면서 무책임한 의혹제기라는 입장입니다.

윤재옥 / 한국당 의원
"당시 수사 초기에 검찰총장은 누구입니까?"

박상기 / 법무부 장관
"당시에 이 사건 전체는 아닙니다만 채동욱 총장이었고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학의 특검도 꺼릴 것 없다"면서 "드루킹과 김태우, 신재민, 손혜원 등 사건도 함께 특검하자"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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